<<<표> 있음>>금융소비자연맹, 금융당국에 수수료율 표준약관 제정 요청
현금서비스, 리볼빙 등 신용대출의 수수료율이가장 높은 곳은 한국씨티은행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금융소비자연맹(금소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를 보면,7월 31일 현재 현금서비스 평균 수수료율은 21.7%, 리볼빙 평균 수수료율은 20.4%였다.
이는 금소연이 여신금융협회에 공시된 전업 카드회사 8곳과 은행 겸업 카드회사12곳의 수수료율을 분석한 것이다.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현금서비스의 평균 수수료율은 한국씨티은행(25.1%)이 가장 높았다. 광주은행·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23.8%로 뒤를 이었다.
리볼빙 서비스의 평균 수수료율 역시 씨티은행(23.8%)이 1위를 기록했다. 대출성 리볼빙의 수수료율은 씨티은행(26.5%)이, 결제성 리볼빙은 스탠다드차타드은행(21.4%)이 가장 높았다.
국내 현금서비스의 수수료율(21.7%)을 다른 금융권의 신용대출 금리와 비교해보면 은행(6.9%)의 3배, 신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7.4%)의 2.9배, 보험(11.4%)의1.9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금소연이 지난 7월 9일부터 26일까지 1천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이 20% 정도면 이용하지 않겠다'는 응답률은 63.4%였다.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이 얼마인지 '모른다'는 비율은 48.5%에 달했다.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해본 소비자 중에서도 수수료 수준을 잘 알고 있다는 비율은 9.9%에 그쳤다. 리볼빙 수수료율이 22% 수준이라면 이용하지 않겠다는 비율은 72.0%였다.
금소연은 "소비자들이 수수료율 수준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고있다"며 "금융당국이 수수료율 공시제도 개선방안을 신속하게 시행하고 표준약관을제정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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