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들이 경기 불황에도 안정적인 경영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규 보험 가입은 크게 줄어 장기적으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3회계연도 1분기(4~6월) 생보사 당기순이익은 8천497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8천440억원에 비해 0.7% 늘었다.
초회 보험료 감소 등으로 보험 이익은 2.0% 줄었으나 이자 수익 및 금융자산 처분 이익 증가 등으로 투자 이익은 9.5% 늘었다.
수입보험료는 24조5천3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4조5천286억원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다만, 신규 고객이 내는 초회 보험료는 2013회계연도 1분기에 3조3천279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조2천344억원보다 27.1%나 급감했다.
즉시연금 등 저축성보험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방카슈랑스 채널의 초회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35.6%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예상외로 생보사들이 1분기에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초회 보험료가 크게 줄어 앞으로 실적은 장담하기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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