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 지역 중 전북장수군의 고용률이 가장 높고 과천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 천안은 취업자 중 청년층 비중이, 경북 의성군은 고령층 비중이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76개 시 지역의 고용률은 58.0%, 80개 군 지역이 64.9%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시 지역이 2.7%로 군 지역의 1.2%보다 1.5%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군 지역은 농촌의 특성이 강해 여성 및 고령층(55세 이상) 취업자가 많아 시 지역보다 고용률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시 지역에서는 제주 서귀포시(70.8%), 전남 나주시(67.6%), 충남 당진시(67.5%)등에서 고용률이 높게 나타났고 강원 춘천시(50.8%), 경기 동두천시(51.0%)와 과천시(52.6%) 등에서는 낮게 나타났다.
군 지역에서는 전북 장수군이 77.0%로 가장 높았다.
장수군의 경우 군 단위여서 농업인구가 많은 데다 지자체에서 고령층 대상의 별도의 일자리 사업을 진행, 고용률이 특히 높았다.
경북 울릉군(75.0%), 전남 신안군(75.0%) 등이 뒤따랐고 경기 연천군(56.3%)과양평군(56.6%), 전북 완주군(58.6%) 등에서는 낮게 나타났음 취업자 중에서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충남 천안시(19.6%), 경기도 군포시(18.5%), 충남 아산시(18.1%)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경북 의성군(61.8%)과 전남 고흥군(60.5%), 경북 군위군(58.9%) 등에서는 고령층 비중이 높았다.
취업자의 임금근로자 비중은 경기 과천시(83.0%)와 성남시(82.5%), 오산시(82.4%) 등에서 높은 수준이었다.
전라남도 신안군(14.1%)과 고흥군(22.6%), 경상북도 의성군(24.2%) 등은 임금근로자 비중이 매우 낮았다.
수도권의 시 지역에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임금근로자 비중이 높은 데 비해군 지역에는 농림어업 비중이 높아 자영업자가 많은 특성이 반영된 것이다.
비경제활동인구를 지역별로 보면 '육아·가사' 비중은 전남 진도군(64.7%), '재학·진학준비'는 경북 경산시(34.8%), '연로'는 전북 임실군(44.4%)이 가장 높았다.
실업률은 경기 수원시가 5.1%로 156개 시군 중 가장 높게 나타났고 경기 군포시가 4.9%, 경기 과천시가 4.6%, 경기 광명시가 4.5%를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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