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양적완화 축소 가능성·日 소비세 인상여부 결정·獨 총선까지
국제금융센터는 오는 9월 세계 금융시장에 잠재적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센터는 19일 '국제금융시장, 9월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란 보고서에서 "하반기로 접어들며 글로벌 주요 변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9월 이후 금융시장의변동성이 재차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9월의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꼽았다. 현재 월가 전문가의 절반 이상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중 양적완화 축소를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또 미국 의회가 9월 중 개원해 정부 부채한도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며 "막판 타결에 이른다는 전망이 우세하나 디폴트나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하향 우려에 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역시 9월을 우려스럽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았다. 일본 정부는 9월말~10월께 내년 소비세 인상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인데, 인상을 미루게 되면 일본의 재정건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며 시장을 출렁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센터는 "내달 22일로 예정된 독일의 총선 역시 정치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런 이벤트 리스크와 함께 8월 휴가시즌 이후 거래량이 많아지며 9월 국제금융시장은 추가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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