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 등의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원 내린 달러당 1,149.7원에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내린 달러당 1,152.5원에 개장했다.
환율이 하락 출발한 데는 미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이 부진하게 나온 영향이 컸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부진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밝힌 양적 완화 축소 일정이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됐다.
한국의 5월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고치를 나타낸 가운데 네고 물량까지 나오면서 달러화는 1,150원선을 밑돌았다.
이후 수입업체의 저점 결제수요 등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은 다시 1,150원선 위로 올랐지만, 다시 네고 물량에 밀리면서 1,150원선을 내줬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4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58원 내린 100엔당 1,173.45원에 거래됐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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