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미국의 양적 완화 움직임에 따라외화유동성 관리 기조를 보수적으로 유지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외화자금시장 동향을 점검한 결과 외화자금 조달시장에 큰 영향은 없으며 국내 은행들은 만기도래 차입금의 차환 등에 필요한 외화자금을 원활하게조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국내은행 외화유동성 점검 결과에서도 모든 국내은행이 충분한 외화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어 당분간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을 가정한 외화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에서도 지난4월 말 기준으로 모든 은행이 통과했다.
금감원은 미국의 양적 완화 중단 시사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있다는 점을 고려해 외화차입 동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대외차입여건 악화에 대비해 장기자금 위주로 외화를 조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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