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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S 서울총회 폐막…한국 보험산업 위상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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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국제보험회의(IIS)서울총회가 폐막했다.

이번 총회는 짜임새 있는 구성과 세심한 행사 진행으로 전 세계 보험감독기관과협회, 보험사에 좋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로 한국 보험사의 위상이 올라가면서 앞으로 외국 진출에 도움을 줄것으로 보인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마이클 모리세이 IIS 회장은 총회 폐회 리셉션에서 "이번 총회에 참석한 많은 보험 전문가들과 CEO들이 짜임새 있는 행사 운영과 세심한진행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국내 보험사들의 외국 진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 "자동차, 전자 시장에이어 한국 보험사들이 외국 시장에서 선봉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보험의 미래를 주제로 사흘간 열린 토론 세션에서는 미국, 독일 등 20여 개국에서 총 65명의 연사가 참석했다. 이 가운데 15명이 국내 연사로 구성돼 총회 개최국이자 높아진 한국 보험산업의 위상을 반영했다.

세계 보험 리더들은 저성장·저금리에 보험산업의 위기는 장기적인 안목과 전략으로 접근해야 하며, 특히 보험사들이 외국 진출에서 성공하려면 지금 세대뿐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세계적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해법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기 때문에, 상품의 개발 과정에서부터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 고객을 참여시켜 고객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의견도 나왔다.

장기 투자를 하는 보험이 은행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국가 경제에 담당하고 있어 보험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었다.

행사를 주관한 생·손보협회는 IIS 연차총회에서 처음으로 '옵서버' 등록 제도를 마련해 많은 사람이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은 "저금리 저성장에 빠진 보험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를 얻을 수 있는 현장이었다"고 밝혔다.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은 "이번 서울총회가 한국 보험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재정립하고 국내 보험사들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할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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