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의 회장-이사회 분리가 감사원의 지적에 따른 것이라는 내용과 4대 금융지주 및 시중은행의 이사회 의장 현황을 추가.>>"회장 권한 지나쳐" 감사원 지적에 회장·의장 분리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이사회 의장을 이용만 사외이사와 이용근 사외이사가 각각 맡게 됐다.
우리은행은 19일 이사회를 열어 이용근 사외이사를 차기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우리금융[053000]도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이용만 사외이사를 차기 이사회 의장으로 정했다.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이사회 의장 자리를 모두 이들 사외이사에게 양보했다.
이팔성 전 회장을 포함해 과거 우리금융 회장들은 지주와 은행의 이사회 의장을겸직하면서 '제왕적 권력'을 휘둘렀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용만 신임 의장은 "회장·행장과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라는 감사원의 지적을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도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화' 차원에서 지주사 회장에 권한을 과도하게 집중시키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로써 4대 금융지주·은행의 이사회 의장은 KB(이경재·김인준), 신한(남궁훈·이규민), 하나(허노중·김영기)에 이어 우리까지 모두 사외이사가 맡게 됐다.
한편, 우리금융은 이사회에서 계열사인 광주은행의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에 참여할 사외이사 2명도 정했다.
광주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이 회장을 비롯해 우리금융 사외이사 2명, 외부전문가 2명, 예금보험공사 관계자, 광주은행 사외이사 등 총 7명으로 행추위를 꾸렸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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