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16.86

  • 2.00
  • 0.08%
코스닥

685.42

  • 3.86
  • 0.57%
1/3

사전트 교수 "한국 저성장 맞아, 혁신 중요"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토마스 사전트 뉴욕대경제학과 교수가 3일 한국 경제의 저성장을 타개하기 위한 수단으로 민간 부문의 지속적인 혁신을 강조했다.

사전트 교수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열린 񟭍년 한국은행 국제콘퍼런스'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경제기적을 이룬 나라로 빠른 경제성장을 보여 줬지만, 이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 1%가량인 미국처럼 성장이 느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성장 시대를 맞아 한국은 앞으로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과 혁신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며 "한국은 제가 쓰는 전자제품을 보면 알 수 있듯 혁신에서 아주 뛰어난 나라여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출구전략에 대해서는 상반된 견해가 존재한다고 소개했다.

사전트 교수는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은 실험적인 정책으로 비슷한 전례가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양적완화가 큰 변화를 이뤄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옛 경제이론에 따르면 출구전략을 하는 것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이와 다른 의견도있다"고 말했다.

유럽의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불거진 채권국의 채무국에 대한 통제 문제도 지적했다.

사전트 교수는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일부 국가들이 자신들의 나랏빚을 독일 등 다른 나라에 전가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통제 문제가 불거지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위기와 같은 충격이 오면 위기에 빠진 국가들에 지원을 해주는 국가들은 강력한 재정 통제권 등을 가질 수 있게 된다"며 "이러한 통제 문제에도 주의를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전트 교수는 경제정책과 국내총생산, 고용, 투자 등 경제적 변수 간 인과 관계 연구로 크리스토퍼 심스 프린스턴대 교수와 함께 2011년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수상했다.

ss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