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 강세가 주춤한 가운데 엔·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5.5원 내린 달러당 1,127.4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2.4원 하락한 1,130.5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은행권의 달러화 손절매도 물량과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으로 하락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오전 장중 엔·달러 환율이 상승 반전한 영향으로 달러화도 하락폭을 줄여 1,130원 선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이후 엔·달러 환율이 재차 하락하자 달러화도 다시 낙폭을 확대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엔·달러 환율 동조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93원 내린 100엔당 1,119.13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0.72엔이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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