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합의 세부 사항 추가>>
STX엔진[077970]에 대한 채권단 자율협약과 자금 지원이 합의됐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STX엔진 채권단 소속 금융기관들은 이날까지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자율협약 동의서를 모두 보내왔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STX엔진에 400억원을 지원하고 5천250억원의 채권 행사도유예한다.
STX엔진과 함께 자율협약을 신청한 STX중공업[071970]은 24일 동의서 접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단은 2∼3개월간 STX엔진에 대한 실사에 착수, 구조조정과 자산매각 등 구체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자율협약을 정식 체결할 방침이다.
STX엔진 채권은행은 산은(41.5%), 우리은행(27.1%), 외환은행(9.3%), 농협은행(7.6%), 수출입은행(5.6%), 정책금융공사(3.8%), 대구은행(2.9%), 하나은행(2.2%)이다.
이들 기관은 여신심사협의회를 열어 이들 두 회사에 대한 자율협약 동의 여부를논의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중공업과 엔진은 다른 STX 계열사와 상호의존도가 높아 지원해야 한다는 데 큰 이견이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STX그룹은 지난 3일 ㈜STX와 STX중공업, STX엔진에 대해 자율협약을 체결해달라는 의사를 전달해왔다. 채권단 소속 금융기관들은 ㈜STX에 대해서는 회사채만기 도래 등을 고려해 지난 14일까지 동의서를 보내왔다.
STX엔진에 대한 자율협약이 합의되고 중공업 지원도 확실시되면서 STX는 다시한번 숨통이 트였다.
하지만 산은의 STX팬오션 인수가 난항을 겪고 이미 지원받은 6천억원의 자금 외에 추가로 수천억원 지원을 요청한 STX조선해양에 대해 일부 채권단이 난색을 표하고 있어 험로가 예상된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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