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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韓 사회서비스산업 비중 OECD에 크게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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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서비스산업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 백흥기 수석연구위원은 29일 '사회서비스 분야의 산업화를 통한육성이 필요하다' 보고서에서 "사회서비스산업은 단순한 복지 수단이라는 인식과 달리 경제 기여도가 매우 큰 산업이지만 한국의 발전 정도는 동유럽 국가들과 유사한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서비스는 국민의 복지욕구 충족을 위해 공적·사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로보건의료, 교육, 주거, 문화, 환경 등의 분야가 이에 해당한다.

백 위원에 따르면 2011년 현재 한국 사회서비스산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부가가치 비중은 4.6%로 OECD 평균(6.7%)을 크게 밑돈다. 이는 OECD 26개국 중 21위에해당하는 수치다.

고용 비중은 25위(5.4%)이고 생산성은 OECD 평균의 68% 수준으로 21위를 기록했다.

백 위원은 "한국의 소득 수준이 선진국에 근접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OECD 국가들과의 사회서비스산업 발전 격차를 좁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서비스산업은 1992∼2012년 연평균 취업자 증가율이 전산업(1.3%), 제조업(-1.0%), 서비스업(3.0%)보다 훨씬 높은 8.1%에 달할 정도로 고용창출 등을 통한 경기부양 효과가 크다고 백 위원은 전했다.

그는 "정부가 사회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시장 조성 노력을 기울이고 체계적인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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