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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경영주 평균 연령 64세…노령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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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버섯 작황 호전에 임업가구 일시 증가

농가 경영주의 평균 연령이 64세를 넘어서는 등농촌의 노령화가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산물 판매금액이 1천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농가는 3개 가구 중 2개에 달했다.

통계청이 17일 내놓은 񟭌년 농림어업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12월1일 기준 전체 농가수는 115만1천 가구, 농가인구는 291만2천명으로 전년대비 농가는 1만2천 가구(1.0%), 농가인구는 5만1천명(1.7%) 줄었다.

농가수는 2008년 120만 가구를 밑돈 가운데 점차 하향곡선을 그렸고 농가인구는2011년 300만명 선 밑으로 내려간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가인구 고령화율은 지난해 35.6%로 전체 고령화율인 11.8%의 3배를 넘는 수준이었다.

고령화율은 총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의 비중을 의미하는 지표로 2011년에 비해서도 1.9%포인트 올라갔다.

연령별 농가인구는 70세 이상이 25.3%, 60대가 20.8%, 50대가 19.7%로 50대 이상이 3명 중 2명을 차지했다.

농가 경영주의 연령대는 70세 이상이 36.2%, 60대 29.3%, 50대가 23.7%로 상황이 더 심각했다. 평균 연령은 64.4세로 경영주의 평균 농사경력은 34.5년에 달했다.

2인 가구가 48.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평균 가구원수는 2.5명에 불과했다.

농가 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점차 심화하고 있다.

농축산물 판매금액이 1천만원 미만인 농가가 전체의 64.9%로 3가구 중 2개이고1억원 이상인 농가는 2.6%(3만 가구)에 불과했다.

다만, 판매금액이 5천만~1억원인 농가는 전년대비 1.7%, 1억원 이상은 5.3% 증가하는 모습이었다.

경지규모 1.0ha 미만 농가가 65.2%인 가운데 3.0ha 이상 부농은 8.6%에 불과하지만, 이들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 생산물인 논벼가 줄어드는 가운데 채소·산나물(23.6%)이 전반적인 증가세를보이고 있다.

같은 시점 기준 어업 가구는 6만1천 가구, 어민은 15만3천명으로 전년대비 2.8%, 3.9%씩 감소했다.

고령화에 따른 조업포기, 연안어장 매립·간척 등 영향으로 가구와 인구 수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어가 경영주 역시 60대가 33.1%, 평균연령은 61.1세였다.

어민의 고령화율 역시 27.8%로 전체 인구 고령화율의 2.4배에 달했다.

수산물 판매금액이 1억원 이상인 가구는 전체 어가의 9.3%에 불과하다.

지난해 임업가구는 9만8천 가구, 임가인구는 24만8천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3.6%, 3.4% 증가했다. 임가 가구 수는 전반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잠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1년에 비해 비재배임업만 경영하는 가구가 41.1% 증가했는데 이는 채취업을하는 가구가 90.1%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채취업 임가는 송이버섯 채취가구(60.2%)가 가장 많았고 수액류(14.6%), 고사리(13.9%) 등 순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송이버섯이나 기타버섯 등 작황이 146.3%, 85.8% 증가하면서채취농가가 급증했다"면서 "작황 변화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spee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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