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돼서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경연이 열린다. 타당한 근거를 바탕으로 금리 결정을잘한 학생들에겐 포상과 함께 한은 입행 응모시 가산점도 부여된다.
한은은 오는 5월6일부터 년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전국 4년제 대학교 학생으로, 같은 학교 4명이 한 팀을 이뤄 `출전'한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수원 등 6개 지역에서 7월 중 예선을 치른다.
예선에선 국내외 경제동향·물가수준 등을 분석해 기준금리 결정을 발표한다.
결선에 오른 팀은 8월23일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자웅을 겨루게 된다. 결선에서금상을 받은 팀엔 1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예선·결선에서 금상, 은상, 동상 등 입상한 학생에겐 앞으로 5년간 한은 신입행원 채용에서 서류전형을 면제해주거나 가산점을 부여한다.
한은 통화정책 경시대회는 2003년 시작돼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그간 총 3천58명, 765개팀이 참가했다.
참가를 원하는 대학생들은 팀을 구성한 뒤 지도교수 1명을 별도로 선정해 다음달 6일~20일 한은 홈페이지(www.bok.or.kr)나 한은 경제교육 홈페이지(www.bokeducation.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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