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의 변액보험 판매실태 등급이 올랐다.
반면에 대구은행은 등급이 하락해 개선이 요구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1~12월 은행들의 변액보험(투자실적에 연동하는 상품) 판매실태를 조사한 결과 기업은행과 외환은행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두 은행은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받았다. 기업은행은 2011년 첫 조사에서 60~80점의 저조한 점수를 보였지만, 이번에는 판매실태가 크게 개선됐다.
조사 대상인 10개 은행 가운데 경남·국민·신한·우리·하나·SC·씨티 등 7개은행은 80~90점으로 '양호' 등급이 매겨졌다.
대구은행은 2011년 조사에서 80점 이상이었지만 이번에는 60~70점의 '미흡' 등급으로 하락했다.
금감원은 은행들의 변액보험 불완전판매를 예방하려고 고객으로 위장한 조사원이 창구를 방문해 판매실태를 점검하는 '미스터리 쇼핑' 방식으로 조사를 벌였다.
예상 수익률을 과장하는지, 투자실적에 따라 지급액이 달라지는 점을 제대로 알리는지, 중도해지의 불이익과 청약철회 제도를 설명하는지 등이 점검 항목이다.
김광욱 금감원 금융서비스개선국 팀장은 "평가 결과가 미흡한 은행은 판매 관행개선계획을 내도록 하고, 계획을 이행하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 등급 │ 점수 │ 회사명(가나다순)│├────┼────────┼───────────────────────┤│ 우수 │ 90점 이상 │ 기업은행, 외환은행│├────┼────────┼───────────────────────┤│ 양호 │ 80~90점 │경남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 │ │ 행, SC은행, 씨티은행 │├────┼────────┼───────────────────────┤│ 보통 │ 70~80점 │ - │├────┼────────┼───────────────────────┤│ 미흡 │ 60~70점 │ 대구은행 │├────┼────────┼───────────────────────┤│ 저조 │ 60점 미만 │ - │└────┴────────┴───────────────────────┘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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