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의 구제금융안이 타결된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8.50원 내린 1,110.8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키프로스가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등 트로이카와 구제금융안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에 4.30원 내린 1,115.0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1,114원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환율은 오전 10시께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 재무장관들이 구제금융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낙폭을 키웠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키프로스 우려 완화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두드러지면서 달러화 가치가 예상보다 많이 하락했다"면서도 "구제금융안에 러시아가 반발하는 등 리스크가 여전해 언제든지 분위기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후 3시50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38원 내린 100엔당 1,172.37원이다.
ah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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