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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中企 금융불만은 '환율·수수료·어려운 용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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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복기금 관련 최수현 금감원장 발언 추가.>>금감원, 동산담보대출에 `냉동수산물' 포함·용어순화 약속최수현 "국민행복기금 이달말 출범…서민에 실질 도움"

경남 창원지역의 중소기업 대표들은 환율변동,높은 조기상환수수료, 어려운 금융용어, 상담시설 부재, 은행의 보수적인 대출 태도등을 경영의 어려움으로 꼽았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냉동수산물도 담보로 포함하는 등 동산담보대출의 범위를 확대하고 대출관련 금융용어를 순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소기업인들은 21일 경남 창원산업단지에서 열린 최수현 금융감독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을 경영하며 겪는 각종 어려움을 토로했다. 대출을 받을 때 겪는애로사항이 주를 이뤘다.

한 중소기업 대표는 "최근 환율시장이 너무 들쭉날쭉해 안정적인 경영을 하기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른 기업인은 최근 전자어음, 전자채권,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B2B대출) 등 이름만 듣고는 무슨 의미인지 알기 어려운 용어가 많아 헷갈린다고 토로했다.

동산담보대출의 범위가 좁아 담보물건이 적은 영세기업은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 원장은 "환율시장의 중요성은 당국도 인지하고 있다"며 "키코(KIKO) 사태와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문가를 통해 환율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용어에 대해선 "나도 30년가량을 금융권에 종사했지만 어려운 금융용어가있다"며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일반인도 친숙한 용어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중소기업의 자금애로를 풀고자 동산담보대출 범위를 늘리고 은행의 여신심사평가제도를 재무제표 위주에서 기업의 사업성·성장성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동산담보대출 담보대상에 소·돼지 이외에 냉동수산물 등을 추가하고, 은행의중소기업 대출담당 직원에게 과도한 책임을 묻지 않도록 면책조항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최 원장은 대출 조기상환수수료 체계 개선도 약속했다.

기간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부과하거나 만기에 근접한 대출은 아예 조기상환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이외에 각종 금융상담서비스가 수도권에 집중된 점을 보완하고자 지역내 금융소비자와 중소기업을 위한 상담센터를 확대키로 했다.

이어 경남은행 본점에서 열린 `경남지역 서민금융상담 대(大)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에서 새 정부의 핵심 가계부채 대책인 `국민행복기금'을 소개했다.

최 원장은 "국민행복기금은 금융사가 가진 금융취약계층의 연체채권을 사들여채무를 조정하는 제도"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빚을 갚는데 어려운 연체자가 재개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달 말 출범을 앞두고 현재 세부적인 내용을 설계 중"이라며 "많은 사람한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u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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