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된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원·달러 환율이 9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 내린 1,111.6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2.20원 내린 1,112.40원에 개장한 이후 오전 장 내내 하락 압력을받았다.
원·달러 환율이 최근 8거래일간 계속 상승하며 1,110원대 중반까지 올라가자수출업체 네고 물량(달러 매도)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하지만 1,107원선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저점 결제수요(달러 매수)와 키프로스구제금융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부상하며 하락폭을 일부 반납하고 다시 1,110원대로 올라섰다.
코스피 역시 '키프로스 사태'의 충격을 극복하고 사흘 만에 반등하며 1,970선을회복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오전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오후 들어서는 저점 결제수요가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박스권 장세를 형성했다"며 "일단 20일(현지시각)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나야 방향성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73원 내린 100엔당 1,164.88원이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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