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으로 출발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9시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80원 오른 1,103.20원에 거래됐다.
환율은 밤사이 미국의 경기 회복 기대가 고조된 영향으로 달러화 강세 현상이두드러짐에 따라 5.10원 오른 1,102.50원에 개장하고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1% 증가해 지난해 9월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자 다우지수도 7거래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최근 역외 시장의 달러화 상승세에도 역내 시장에서는 공급 압력으로 상승 탄력이 약화됐다"면서 "이제는 전반적인 달러화 강세 흐름을피해가기 어려운데다 북한 리스크 우려도 있어 환율이 1,100원대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74원 오른 100엔당 1,148.55원을 기록했다.
ah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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