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투자은행(IB)들은 우리나라 주식 가치가저평가됐다며 연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IB들은 올해 말까지 코스피 지수가 현 수준보다 약15~2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밝은 전망을 한 노무라는 코스피가 연말에 2천50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2천400, 씨티는 2천300을 각각 점쳤다.
센터는 "(IB들이) 한국 증시 저평가 인식이 여전하다"며 "주요국 경기가 반등하고 기업실적이 개선되면 외국 자금의 증시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한국 증시에서 14억 5천만 달러의 순매수세를 보였다. 1월 17억 5천만 달러 순매도에서 반전한 수치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뱅가드펀드의 벤치마크(운용기준) 변경 탓에 한국 증시에서 자금이 유출됐지만, 엔화 약세 우려 완화와 미국의 저금리 기조 지속 전망 덕에코스피가 2월 글로벌 증시 호조세와 동조했다고 센터는 분석했다.
2월 외국인투자자는 한국, 대만, 인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아시아 증시에서 77억 달러를 사들였다. 4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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