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업카드사 7개사의 순이익이 1년 전보다 14.5% 급감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구매실적은 전년보다 7.8% 늘었다. 특히 체크카드 이용이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전업카드사 순이익은 1조3천26억원으로 전년 1조5천232억원보다 14.5%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외상 매출금을 돌려받지 못해 비용으로 처리한 대손비용이 1조5천336억원에서 2조2천892억원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가운데 순이익은 고위험 리볼빙 자산 충당금 적립을 강화한 탓에전년 4분기 4천810억원에서 -4천122억원으로 전환했다.
연체율은 낮아져 비교적 자산건전성이 양호했다.
지난해 말 총 채권 연체율은 1.85%로 전분기의 2.02%보다 0.17%포인트 떨어졌다.
대환대출을 제외한 카드채권 연체율은 전분기 1.67%에서 1.62%로 0.05%포인트감소했다.
자본적정성을 보여주는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3분기 26.7%에서 25.8%로 0.
9%포인트 내렸다.
겸영은행을 포함하는 신용카드 자산 잔액은 80조7천억원으로 전분기의 79조1천억원보다 2.1% 늘었다.
신용·체크카드 구매실적은 560조8천억원으로 전년보다 7.8% 늘었다.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478조원으로 5.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체크카드는 82조8천억원으로 20.6% 급증했다.
체크카드 이용비중도 2011년 13.2%에서 지난해 14.8%로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카드구매 증가율은 8.1%였다.
카드대출은 99조7천억원으로 전년보다 6.7% 줄었다.
현금서비스는 정부가 억제책을 내놓은 영향으로 지난해 중 1.9% 줄었으나 카드론은 0.2% 소폭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 수는 1억1천623만장이다. 이 가운데 휴면카드는20.4%인 2천375만장이었다.
신용카드 회원 수는 8천406만명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의 전반적인 경영건전성이 양호하지만 순이익이 줄었고올해도 경영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위험 동향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말했다.
eu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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