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평균 453억8천만달러…전년대비 3.1%↓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작년 외국환은행의하루평균 외환거래량이 3년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을 보면 외국환은행의 은행간 또는 대(對)고객 거래 규모는 하루 평균 453억8천만달러로 2011년(468억3천만달러)보다 3.1%(14억5천만달러) 줄었다.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감소는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터진 다음해인 2009년(-21.
7%) 이후 처음이다.
상품별로 보면 외국인의 주식 및 채권거래 축소로 현물환거래가 2011년 190억9천만달러에서 179억6천만달러로 -5.6%를 기록했다.
특히 선물환거래는 비거주자와의 차액결제선물환(NDF) 감소와 조선·중공업 등수출기업의 선물환 매도규모 축소로 11% 줄어든 66억4천만달러에 그쳤다.
외환스왑거래는 외국환은행의 여유자금 스왑운용 증가로 3% 늘어난 198억1천만달러였다.
김기훈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차장은 "그만큼 시중은행의 외화유동성이 풍부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종류별로는 고객대상 거래의 경우 74억4천만달러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은행간 시장거래는 3.8% 감소했다.
원화와 외국통화간 거래는 386억1천만달러로 3.8% 줄었다. 원·달러 거래가 9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외국통화간 거래는 67억7천만달러로 전년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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