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수정. 기사 전반적 보완.>>
ING그룹이 보유 중인 KB금융지주 지분을전량을 매각했다.
ING생명은 15일(네덜란드 현지시각 14일) 자사가 보유한 KB금융[105560] 지분 5%를 블록세일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ING는 이번 매각으로 5억유로(약 7천2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주당 매매가격은 14일 KB금융 종가인 3만8천원에 할인율이 적용돼 3만7천원대 후반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ING의 KB금융 보유 지분 매각은 지난해 12월 KB금융이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를포기한 지 두 달여 만에 나왔다.
ING는 1999년 3천여억원을 투자해 주택은행 지분 9.99%를 인수했다. 주택은행이국민은행에 인수되고 KB금융지주로 개편되고 나서도 지분을 보유하면서 돈독한 제휴관계를 이어왔다.
ING는 7.22%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에 이어 KB금융의 2대주주였다.
ING는 미국발 금융위기 당시 네덜란드 정부에서 1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받았으며 이를 상환하고자 해외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NG가 지난해 KB금융에 ING생명을 매각하기 직전까지 갔다가 KB금융의 자중지란으로 불발되자 실망하고 KB금융과 관계를 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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