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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작년 순익 1조6천823억…전년比 37.6%↑(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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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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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 4분기 적자전환, 최흥식 금융지주 사장 코멘트 추가>>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6천823억원으로 전년 대비 37.6%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외환은행[004940]의 그룹 편입으로 이 은행의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전년 1조2천224억원에 4천599억원 늘어났다. 이에 따라 2010년 이후 3년 연속 연간 순이익 1조원대 유지했다.

    하지만 여기엔 외환은행을 공정가격보다 싸게 산 데 따른 염가매수차익 9천500억원과 외환은행 실적 반영분인 4천36억원을 제외하면 연간 순이익 규모는 3천억원대로 떨어진다.

    분기 기준으론 하나금융지주는 4분기에 660억 순손실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

    분기 적자를 보인 것은 2006년 지주사로 출범한 이래 2009년 1분기(-3천233억원) 이후 15분기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이자이익(1조1천377억원)과 수수료이익(4천170억원)을 더한 핵심이익은1조5천54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19억원 감소하는 데 그쳤다고 하나금융 측은 전했다. 이는 경기 침체와 금리 하락 기조의 영향으로 순이익마진(NIM)이 지속적으로 떨어졌지만 저금리성 예금 유치가 늘어난 덕분이었다.

    그룹 기준의 4분기 NIM은 2.01%로 3분기에 비해 0.11%포인트 떨어졌다. 하나은행은 3분기 대비 0.11%포인트 내린 1.59%, 외환은행은 0.88%포인트 하락한 2.23%를기록했다.

    자산 건전성 강화를 위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과 기업회생절차 신청 증가 등으로 4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전분기보다 1천256억원 늘었고, 퇴직급여충당금 추가적립규모가 1천147억원에 달하는 등 일회성 요인으로 인한 비용이 컸다.

    4분기 총자산은 3분기 대비 17조9천억원 줄었다. 하나은행이 172조원, 외환은행은 127조3천억원이었다.

    하나은행의 연체율은 0.48%, 외환은행은 0.62%로, 각각 전분기 비해 0.02%포인트, 0.19%포인트 개선됐다. 그룹 전체적으로 연체율은 전분기보다 0.09%포인트 하락한 0.75%를 기록, 금융권에서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하나은행이 1.03%, 외환은행은 1.17% 등 그룹 전체는 1.29%로 3분기보다 0.08%포인트 내렸다.

    주요 계열사로 하나은행은 연결기준 당기손실 108억원을 기록, 연간으로 7천25억원 순이익을 나타냈다.

    외환은행은 4분기에 충당금 704억원을 추가로 쌓았지만 순이익은 753억원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6천726억원이었다.

    하나대투증권은 4분기 순이익이 23억원, 연간으로 241억원을 시현했다. 하나SK카드는 연간 296억원 당기손실을, 하나캐피탈은 283억원 순이익을 나타냈다.

    하나금융지주 최흥식 사장은 "지난 4분기에 일회성 비용을 인식해 당기 순손실이 났지만 염가매수차익이 연간 발생하는 일회성 비용을 모두 상쇄하고도 남는다"며"올해는 정상적인 이익이 나기에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최근 외환은행 잔여지분 인수와 관련해 "주식교환의 취지는 경영효율성과 그룹의 일체성을 제고하고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있다"며 "(지분 인수)공시 이후 시장의많은 애널리스트가 긍정 평가를 내놓고 하나금융의 목표주가를 올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pseudoj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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