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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이 꼽은 세계경제 회복의 다섯 가지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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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택ㆍ中수출경기 회복, 유럽 재정난 완화 등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점차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최성근 선임연구원은 6일 '세계 경기 회복의 다섯 가지 단초'란 보고서에서 "미국과 중국의 산업 생산이 반등하고 주요국의 경기부양책이 시행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의 재정절벽 위기 재발 우려, 일본의 엔저 현상 등 세계 경제 앞길에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는 지적도 했다.

최 연구원은 이런 불안 요인이 해소되면 경기가 일찍 회복될 수 있는 만큼 주요시장을 겨냥한 수출 대책과 신흥개도국 공략 지원책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다음은 그가 꼽은 세계경제 회복의 단서를 요약한 것이다.

▲미국 주택경기 회복세 = 미국의 주택 가격이 오르고 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 덕분에 고용이 늘어나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71%를 차지하는 민간 소비 지출이 늘고 미국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할 수 있다.

▲중국 수출경기 회복세 = 지난해 12월 중국의 수출증가율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수출 경기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작년 4분기 성장률이 2년 만에 상승세로 반전하는 등 내수 역시 동반 개선 조짐이 관측된다.

▲유럽 재정위기 점차 해소 = 유럽 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등에 힘입어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이 멈췄다. 위기의 근원지인 PIIGS(포르투칼, 아일랜드, 이탈리아,그리스, 스페인)의 부도위기도 축소했다.

▲중남미 경기 회복 기대 = 중남미 GDP의 44%를 차지하는 브라질이 고용 호조에힘입어 구매력이 향상했다. 외국인 투자도 사상 최대치에 근접, 중남미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바트(태국통화)경제권과 아프리카 신흥국 부상 =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등 인구 2억명 규모의 바트경제권이 세계 생산 기지와 거대 소비 시장으로 떠오른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도 외국인 투자와 국내 소득이 증가하고 중산층소비시장이 확대하고 있다.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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