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의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으로 출발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9시3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20원내린 1,086.80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2.00원 내린 1,085.00원에 개장하고서 소폭 상승해 전 거래일 마감가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밤사이 발표된 유로존 경제지표가 개선된 점이 개장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유로존 제조업과 서비스업체의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6을 기록해 경기 하락과 확장을 가르는 기준치인 50에 더 다가섰다.
스페인의 서비스 PMI도 47을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와 전월 확정치를 넘어서며국외 외환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하락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잇따라 나오면서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
우리선물 손은정 연구원은 "대외 분위기와 설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에 하락 시도가 있겠지만 북핵실험 등 리스크 요인이 있어 일방적으로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1,08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시각 원ㆍ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0원 내린 100엔당 1,160.38원을 기록했다.
ah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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