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 10명 가운데 8명은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한다면 수익률이 연 6%는 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이 30일 발표한 일반고객과 부동산 공인중개사 등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보면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때 희망수익률이 어느 정도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0.8%가 연 6% 이상이라고 답했다.
연 6~7%대 수익률을 원한다는 응답이 37.6%로 가장 많았고 연 8~9%대를 희망한다는 응답자는 24.3%였다. 연 10% 이상을 원한다는 응답도 18.9%였다.
부동산 투자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부동산 투자를 한다면 적정시기가 언제냐'는 질문에 올해를 꼽은 응답자가 46.
1%(상반기 21.0%ㆍ하반기 25.1%)였다.
2014년을 적기로 본 응답자는 27.2%, 3년 이내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도 26.7%로 엇비슷했다.
올해 주택시장 전망과 관련해서도 지난해보다 집값이 내려갈 것이라는 응답(39.
9%)과 지난해 수준일 것이라는 의견(38.9%)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투자가치가 가장 클 것으로 생각되는 수익형 부동산으로는 원룸주택ㆍ도시형생활주택을 꼽는 응답자가 24%였고 상가와 오피스빌딩(21%), 오피스텔(10.4%)이 뒤를이었다.
여유자금(은퇴자금)으로 투자할 때 가장 선호하는 대상은 예ㆍ적금이 39.7%로 1위였으나 수익형 부동산을 꼽은 응답자(31.4%)도 많았다.
이번 조사는 국민은행이 종합 부동산정보 사이트인 '알리지'(R-easy) 개편을 기념해 지난해 12월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일반고객 6천538명, 부동산 공인중개사 894명 등 7천43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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