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원ㆍ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0.90원 내린 1,057.2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밤사이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영향으로 2.
6원 내린 1,055.50원에 개장했다.
미국의 지난달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보다 9만3천건이 많은 95만4천건으로최근 4년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33만5천건이었다.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로 하락폭을 점차 축소하던 환율은 오전 11시께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7.8%를 기록해 목표치인 7.5%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다시 하락세를 키웠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지표 호조로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환율이 저점이라고 인식한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와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낙폭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오후 3시19분 현재 원ㆍ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4원 내린 100엔당 1,173.82원을 기록했다.
ah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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