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공약인 경제 민주화에 맞춰 영세 자영업자와 서민 혜택을 듬뿍 담은전략으로 카드 시장을 석권한다는 것이다.
정해붕 하나SK카드 사장은 14일 연합뉴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업계 후발 주자임에도 지난해 `클럽SK'와 `메가캐시백2 체크카드'를 동시에 최다 발급한 점이 보람있었다"면서 "올해는 `착한 카드'로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신용카드인 `클럽 SK카드'는 지난해 75만장, `메가캐시백2 체크카드'는 87만장을 팔아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등 선도 카드사를 제치고 `최고의 킬러 카드'로 올라섰다.
하나SK카드가 심혈을 기울인 `하나SK 여기저기 착한 카드'는 동네슈퍼와 전통시장에 할인 혜택을 제공해 고객이 많이 찾도록 함으로써 영세 상인이 더욱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이 이 카드를 쓰면 식료품 등 생활 필수 장바구니 부담을 매월 1만8천원까지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건당 최대 200원, 월 8천원까지 할인해 탄소를 적게 쓰는사회 정착에도 일조한다.
친환경 유기농 쇼핑몰인 `자연이랑'과 구매 금액의 5%가 자동으로 기부되는 `나눔브릿지 쇼핑몰'을 이용하면 각각 월 최대 3천원과 4천원의 추가 할인을 받는다.
정 사장은 "골목상권 활성화와 사회공헌, 이웃과 환경을 생각하는 상품을 만들고자 하나금융지주[086790], 하나은행, 하나SK카드가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탄생시킨카드"라면서 "경제민주화에 일조하는 카드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카드는 기존 대형 할인점 위주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전통시장과 지역의 중소형 마트, 슈퍼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버스와 지하철 혜택으로 저탄소 사회정착, 일반 고객의 교통비 절약 등에 도움이 된다.
올해도 모바일 카드 업계 1위 자리를 굳히고자 고객 10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하나SK카드는 타사와 달리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바일카드를 터치하고서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현재 60만명의 고객을 확보했고 월 이용액이 120억원 수준으로 모바일 카드에서는 국내 어떤 카드사보다 우위에 있다는 설명도 했다.
올해 연간 이용액 1천500억원, 100만명 가입 유치를 목표로 삼고 있다.
하나은행을 기반으로 체크카드 부문에서도 1위 국민카드를 제치겠다는 포부도내비쳤다.
정 사장은 "체크카드가 출시됐을 때부터 하나은행과 하나SK카드는 체크카드 시장 형성을 적극 주도했다"면서 "하나SK카드는 체크카드 활성화의 필수 조건인 `많은은행간 체크카드 계좌 상호 개방'을 목표로 여러 은행과 적극 제휴해 좋은 성과를낼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외환은행[004940] 카드와 협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정 사장은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가 협업하면서 카드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는것을 시급한 과제로 보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과제를 찾고 있다"면서 "고객 대상겨울 스키 행사 등을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가 공동 진행하는 등 하나금융지주 산하의 양사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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