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양적완화 조치를 조기에 종료할 것을 검토했다는 소식에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9시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0원오른 1,06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2.50원 상승한 1,064.00원에 개장하고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연일 하락에 따른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높은 데다 미국의 양적완화 조치가 조기에 종료될 가능성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은 "지나친 채권매입이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면서 국채매입 규모를 줄이거나아예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대외 악재가 장 초반 환율 반등을 이끌었지만 하락기대가 강한 상황이어서 반등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ㆍ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7원 내린 100엔당 1,214 86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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