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0원 선을 앞두고 등락을 거듭하던 환율이장 막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에 7거래일째 하락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 내린 1,061.50원에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0.50원 내린 1,063.00원에 개장하고서 1,064.00원 부근에서 소폭등락을 거듭했다.
최근까지 이어진 하락세와 저점 경계감ㆍ결제수요로 인한 상승세가 힘겨루기를하는 장세가 연출됐다.
외환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으로 보이는 매수세도 꾸준히 이어졌다.
전날 마감가 이상을 유지하던 환율은 장 막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나오면서결국 하락 반전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환율이 예상보다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 당국의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라면서 "직접 개입을 통한 미세 조정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예상보다 빠르게 규제책이 발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후 3시40분 현재 원ㆍ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6원 내린 100엔당 1,214.95원을 기록했다.
ah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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