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수포자'가 됐나"…세븐에듀 차길영의 자기주도 수학 공부법

입력 2019-08-19 14:16
스타강사 차길영
삼성SDS 임직원 자녀 대상
‘자기주도 수학 공부법’ 강연


수학전문 인강 사이트 세븐에듀의 차길영 강사가 삼성SDS 임직원과 자녀들을 대상으로 ‘자기주도 수학 공부법’ 강연을 진행했다.

지난 10일 열린 강연에서 차길영 강사는 '왜 수학인가?'라는 주제로 수학으로 푸는 세계사, 사이클로이드 곡선의 비밀, 에듀테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수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차길영 강사는 “수많은 학생들을 현장에서 가르쳐 보니 실제로 수포자가 되고 싶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수학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수포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우리나라 학교 교육의 문제점은 학생들의 학습 수준과 특징이 제각각이지만 획일화되어 있는 교육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영국, 캐나다 등 많은 선진국들이 개인 맞춤형 교육으로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아직도 학생들에게 공부량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강연에는 '왜 수포자로 전락하나?', ‘수학 문제집을 많이 풀어도 점수가 안 오르는 이유’, '수학 응용력을 키우는 법', '개념노트가 있는가?', '최상위권이 고난도 문제를 잘 푸는 이유' 등의 실용적인 수학 학습법에 대한 내용을 다뤄 임직원과 임직원 자녀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차 강사는 “어린이와 어른 할 것 없이 ‘수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머리가 아프고, 어려운 공식과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수학은 그 어느 분야보다도 실용적이며 삶의 기초가 되는 유용한 학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강연을 계기로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을 떨쳐 버리고, 자기주도적으로 수학을 공부하는 법을 익히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세븐에듀는 고1 대상으로 ‘프로듀스 151’ 문제집 무료 배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차 강사는 “수학을 잘하고 싶은데 수학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 맞춤형 수학 계획표를 잘 활용해 중간고사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차길영 강사는 서울대 190명을 비롯해 카이스트, 포스텍, 연세대, 고려대 2000명 이상을 배출한 스타강사로 SBS '영재발굴단', tvN '어쩌다 어른', '나의 수학사춘기', 영국 BBC 방송 등에 출연해 수학전문가로도 맹활약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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