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 독도태양광발전소 건립 10주년 행사 개최

입력 2019-08-15 14:00
수정 2019-08-15 14:26

한국전기공사협회는 광복 74주년을 기념해 지난 14일 협회 경상북도회 회의실에서 독도 태양광발전소 건립 10주년 행사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전기공사협회는 독도 태양광발전소 관할지역인 대구·경북지역에서 10년 전 독도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위해 고액을 기부한 회원 9명을 초청,간담회를 개최했다. 독도 태양광발전소 운용 및 관리의 현안에 대해 이들 9명의 의견을 듣고 공로패도 줬다.

독도 태양광발전소 건립은 일본 정부가 중학교 사회교과서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했던 2008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기공사협회는 그해 8월 독도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나서 9월부터 회원사를 비롯해 전기공사업계에서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했다.

이렇게 모인 30억원의 성금을 독도 태양광발전소 설립에 썼으며 2009년 12월 첫 상용운전을 시작했다. 2010년 6월 총 55kW급 독도 태양광발전소의 관리권을 경북경찰청에 이양했다. 이후 전기공사협회는 회원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독도를 방문해 부식이 심한 설비를 교체하는 등 유지·보수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8월부터는 독도 태양광발전소 운전 개시 10주년을 기념해 전국 20개 시·도회에서 자체적으로 건립 고액 기부회원 64인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