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4구역, 최고 38층 주상복합 들어선다

입력 2019-08-14 15:36
수정 2019-08-15 15:27
관리처분 인가…2023년 완공


[ 민경진 기자 ] 강동구는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내 천호4구역(조감도)의 관리처분계획을 인가·고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구역에는 최고 38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반시설도 확충하면서 낙후된 일대 도시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천호4구역은 천호동 410의 100 일원에 있다. 지하철 5호선 천호역과 강동역 사이에 있다. 이 구역 조합은 정비사업으로 지하 6층~지상 최고 38층, 4개 동, 전용면적 49~84㎡ 670가구(임대 17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거시설의 일반 분양 물량은 499가구다.

천호4구역 조합은 공공기여 목적으로 주변 도로를 확장한다. 인근 로데오거리와 연계한 공원(1134㎡)과 천호동 천호구사거리에서 둔촌동 방아삼거리를 잇는 진황도로에 닿는 보행로를 함께 설치한다. 어린이집, 경로당 등 주상복합건물 내 커뮤니티 시설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열린 아파트로 조성한다. 공사는 내년 시작해 2023년 마칠 예정이다.

천호성내지구는 천호대로 주변 6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천호1구역은 정비사업을 거쳐 지난해 3월 현대백화점이 들어섰다. 성내1구역과 천호3구역은 정비사업 일몰제를 적용받아 사업이 중단됐다. 성내3구역, 천호4구역, 성내5구역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