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 아이돌 사상 최초 독도서 항일 MV 촬영…자작곡으로 '대한민국만세' 외쳐

입력 2019-08-13 15:12

그룹 몬트가 항일 의지를 담은 음원과 아이돌 사상 최초로 독도에서 촬영한 항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몬트는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곡 '대한민국만세'를 선공개했다.

'대한민국만세'는 광복 74주년을 기념해 지난날 독립을 염원하던 정신을 되새기는 동시에 불굴의 의지로 일본에 맞서 실력으로 극복하고, 결국 이겨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아낸 몬트의 자작곡이다. 비장하면서도 웅장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 끓어오르는 애국심이 담긴 메시지가 팬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특히 '동포에게 고하노니 분연히 떨쳐 일어나 온 힘 모아 항거하고, 실력으로 극복해 다시는 지지않겠나이다, 반드시 이겨내겠나이다'라는 랩으로 일본을 넘어 극복해내고, 이겨내겠다는 보다 적극적인 메시지까지 전하고 있다.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 역시 큰 화제다. 아이돌 사상 최초로 독도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는 강렬한 흑백 대비의 화면으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각적인 영상미를 뽐낸다. 독도를 배경으로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하며 태극기 퍼포먼스도 펼쳐 눈길을 끈다.

몬트는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지난 9일 독도에서 약 4시간 동안 촬영을 진행했다. 서울에서 울릉도, 독도로 이어지는 강행군에도 동쪽 끝 우리의 영토 독도 땅을 밟는다는 설렘과 벅찬 사명감으로 매 순간 열정적이고 진지한 눈빛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광복 74주년을 의미 있게 기념하고 있는 몬트는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을 통해 '친환경 아이돌', '유기농 아이돌', '산골 아이돌'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고, 1월 '사귈래 말래'로 데뷔했다. 현재 41개국 팬덤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앞서 일반적인 아이돌의 성공 방식을 따르지 않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선보인 바 있는 이들은 유기농 아이돌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3인의 독립투사로 변신해 팬들의 가슴을 울릴 예정이다.

몬트의 '대한민국만세' 음원은 오는 14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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