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C 모델 정유미, 초상권 철회+활동 중단
DHC 코리아 오늘(13일) 입장 발표 예고
DHC 코리아 모델인 배우 정유미가 초상권 철회와 황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DHC 코리아가 입장 발표를 예고했다.
DHC 제품 불매운동은 자회사 유튜브 콘텐츠 DHC-TV 시사 프로그램 '진상 도라노몬 뉴스'에서 혐한 방송을 하면서 시작했다.
지난 10일 해당 방송에서 한 출연자는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박 식는 나라"라고 말했고, 또 다른 출연자는 "일본이 한글을 통일해 지금의 한글이 탄생했다"는 망언을 쏟아냈다.
DHC 제품 불매운동이 시작됐지만 막말은 멈추지 않았다. 이번에는 지난 12일 유튜브 콘텐츠 DHC-TV에 출연한 일본 집권 여당 자민당 의원 아오야마 시게하루가 "1950년대 초반 한국이 독도를 멋대로 차지했다"고 발언한 것.
이에 대중들의 DHC 제품 불매운동은 더욱 강력해졌고 DHC 코리아 모델인 정유미도 빠르게 나섰다. 내년 4월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있지만 초상권 철회와 함께 모델 활동 중단을 선언한 것이다.
정유미 소속사는 DHC 불매운동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유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된 DHC 제품 사진도 기존 광고 계약에 포함된 조항이었다. 하지만 이번 DHC 본사 측 발언에 중대한 심각성을 느껴 정유미의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 정유미 SNS 내 DHC 관련 게시물도 삭제한 상태"고 밝혔다. 이와함께 재계약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현재 관심사는 DHC 코리아의 입장이다. 현재 DHC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정유미 사진이 남아있는 상태다.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상태고, 초상권 철회는 계약에 위반되는 내용이라 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DHC 코리아 관계자는 "오늘(13일) 안으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은지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