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GTPE 사업단, "동남아 시장개척 숨은 조력자 역할 눈에 띄네"

입력 2019-08-12 22:56

계명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GTEP) 소속 학생들이 동남아 무역전시회에서 중소기업 제품의 현지 마케팅과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GTEP는 지난 7월 15~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PWTC에서 열린 ‘Cosmobeauté Malaysia 2019'에 사업단장 박성호 교수(국제통상학)와 금지원, 김동찬, 김상봉, 류소이, 박미주, 이가은 등의 학생들이 중소 협력업체인 ㈜우수와 ㈜알앤유의 제품을 지원받아 참가했다.

SJ네일에는 이지인(국제통상학 3년) 학생을 파견했다. 이들은 3개 업체의 말레이시아 시장 개척을 위한 바이어 상담과 마케팅 지원, 제품 홍보 등에 나섰다.

GTEP 학생들은 국내 스타킹 브랜드 1위 ‘미스뷰티라인’의 제품을 제조하는 우수의 제품을 직접 착용한 채로 제품의 내구성을 시연하며 관람객들의 흥미를 이끌어 2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성과를 냈다.

알앤유의 미스트기 및 미용제품인 필링기의 제품 시연을 통해 총 20건의 바이어 미팅과 온라인 판매, 쇼핑몰 입점 등을 이끌어 냈다.

SJ네일은 일본, 한국 동시 특허출원을 통해 성능을 인정받은 내성 발톱 전문교정제품 크랄레 제품, 이외에도 루핀 오일 펜 10종과 해외박람회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젤 네일 스티커, 네일 멀티 살균기, 풋 스크래퍼 등의 제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앞서 지난7월12~13일 증강현실(AR) 아동교육 스케치북업체인 뷰아이디어(대표 김하동)와 함께 대만 디지털 콘텐츠산업 B2B무역 박람회인 “Digital 2019 Taipei”에 참가했다.

뷰아이디어는 아동용 교육 스케치북과 AR기술이 포함된 자사 어플을 사용하여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이며 AR기술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10개 국어 언어지원을 통해 학습기능이 가능한 교육도서이다. 현재 공룡, 발레, 주방 등 총 7종의 스케치북을 개발하고 있으며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 판권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전시회에는 이선우(중국어문학전공), 이승희, 김예지, 최경민(국제통상학전공) 등의 학생들이 GTEP 책임교수인 이태희 교수와 함께 참가해 독일, 태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총 7개국 바이어들과 미팅을 진행하며 수출계약 성사가능성을 높였다.

GTEP는 지난 7월 23~26일까지 한국저작권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최로 열린 2019년 K-ICT 베트남 로드쇼에도 참가해 저작권 유통감지업체인 아이와즈의 동남아 시장 개척에도 큰 도움을 줬다.

아이와즈는 모바일콘텐츠의 모니터링 및 정보를 수집하여 유통을 감지하고 유출 방지를 위한 저작권 시스템 솔루션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저작권 침해에 대한 대응 및 투명한 저작권 사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 상담회에 파견된 계명대 GTEP 사업단 학생 노석민, 김석희(국제통상학전공)는 현지 저작권 시장조사, 모의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중소업체의 숨은 조력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계명대학교 GTEP 사업단(단장 박성호 교수, 국제통상학)은 2007년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이 시작된 이후 매년 우수한 실적과 인력양성능력을 인정받아 13년간 GTEP 사업단으로 선정됐다.

체계적인 이론교육과 실무중심의 교육으로 중국, 미국, 아시아, 유럽 등 세계를 무대로 맞춤형 인재양성과 더불어 총 160만 달러의 수출 실적(2018년 5월 기준)을 이끌어 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남아권 문화콘텐츠특화 사업단으로도 지정됐다.

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