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니차량(SUV) 코나가 출시 2년 만에 세계에서 66번째로 많이 팔린 자동차 자리에 올랐다.
12일 자동차 판매집계 전문업체인 포커스투무브에 따르면 코나는 올 상반기(1~6월) 세계 시장에서 13만3971대 팔렸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판매량이 67.2% 늘었다. 판매 순위는 1년 만에 115위에서 66위로 49계단 뛰었다.
올 상반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 100위 안에 든 한국 차는 모두 10종이다. 현대차가 7종, 기아차가 3종이다. 순위가 가장 높은 한국차는 현대차의 준중형 SUV 투싼(14위)이었다. 기아차의 준중형 SUV 스포티지는 16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아반떼, 싼타페는 각각 25위, 49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쏘나타(89위)와 기아차 쏘렌토(95위) 등도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판매 1위 자리는 도요타 세단 코롤라가 차지했다. 총 59만6281대가 팔렸다. 도요타의 라브4(3위)와 캠리(8위) 등도 10위권에 포함됐다. 100위권을 기준으로 하면 총 9종이 포함됐다. 폭스바겐 차량 중에서는 티구안(6위)과 골프(7위), 폴로(10위) 등이 강세를 보였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