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클럽' 이진
"결혼 전 마지막 주연 작품, 주인공 책임감에 부담"
"일 하고 싶지 않아"
'캠핑클럽' 이진이 베일에 쌓인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JTBC '캠핑클럽'에서 이진은 이효리에게 한국의 생활을 포기하고 미국행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미국생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던 중 이진은 "우리 오빠는 나를 걱정하는 스타일"이라며 "자기가 회사를 가면 나 혼자 있어야 하니까 뭐 사러갈 때 집에서 밖을 꼭 지켜보더라. 아기같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효리는 "외국서 살아본 적도, 영어를 잘 하는 것도 아닌데 외국에서 살 선택을 하는 것이 힘들었을 것 같다. 다 포기할 만큼 사랑했냐"고 물었다.
이진은 "그렇다"고 말하면서도 "처음 6개월은 신나게 놀았다. 6개월이 지나니 가족 생각이 났다"고 털어놨다.
이효리는 "들었다. 한국에 잠깐씩 들어왔다 갈 때마다 그렇게 울었다면서"라고 말했다.이어 "다시 일 하고 싶지 않냐"고 물었다.
이진은 "일은 하고 싶지 않다. 마지막 작품이 인생에서 정말 힘들었다. 주인공은 처음 해봤는데 7개월 동안 정말 많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효리는 "나는 그 기분 안다"면서 "작품이 잘 되지 않았냐"고 질문했다.
이진은 "주인공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컸다. 차 안에서 밖에 걸어다니는 사람들만 봐도 부럽더라.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고 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남편을 만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은 2016년 2월 미국 하와이에서 6살 연상의 급융업 종사자와 결혼식을 올렸다.
보도에 따르면 이진의 예비신랑은 180cm의 키에 준수한 호남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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