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 변호사 드림팀 떴다…IBA 조직위 20여명 총출동

입력 2019-08-11 18:08
수정 2019-08-12 03:00
Law & Biz

광장의 최정환 위원장 진두지휘
유남석 헌재소장·김영란 前대법관
법조계 원로들도 준비委 참여


[ 이인혁 기자 ] 전 세계 변호사 6000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변호사협회(IBA) 서울 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해외 네트워크가 탄탄한 ‘국제통’ 변호사들이 전면에 나섰다.

세션 발표자와 패널 선정, 행사 홍보 등의 실무를 총괄하는 서울 총회 조직위원회는 최정환 광장 변호사가 이끌고 있다. 최 변호사는 4년째 IBA 이사를 맡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변호사협회 협회장과 세계한인법률가회 회장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조직위에는 여러 로펌에서 모인 20여 명의 국제통 변호사가 함께 일하고 있다. 김앤장에서는 카르텔과 반독점 분야 국제적 전문가로 평가받는 정영진 변호사와 최경선 외국변호사가 참여했다. 태평양에선 양시경·양은용 변호사가, 광장에선 최 위원장과 더불어 장용재 변호사가 가세했다. 율촌의 손도일 김세연 변호사, 세종의 이용우 이동률 이승민 변호사도 활약 중이다. 화우와 바른, 지평에서도 각각 김권회 서혜숙 이행규 변호사가 조직위에 참여했다.

IBA 서울 총회를 유치한 주역인 대한변호사협회는 최근 해외에서 법률가들의 행사가 있을 때마다 항공기를 타고 날아가 이번 행사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도 이찬희 대한변협 회장 등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변호사협회(ABA) 사람들을 만나고 왔다. 변협에서 이번 행사 준비를 맡은 서상윤 제2국제이사는 “청년 변호사들도 IBA 서울 총회를 통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법조계 원로들도 이번 행사 준비위원회(Host Committee)에서 활동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준비위에는 10대 로펌 대표변호사를 포함해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영란 전 대법관, 박원순 서울시장 등 25명이 참여하고 있다. 준비위원장은 서울대 법대 교수 출신인 송상현 전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이 맡았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