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철구 '원정도박 의혹' … BJ서윤·우창범·외질혜 동반 여부에 '들썩'

입력 2019-08-09 18:18


아프리카 TV BJ 철구가 군 복무 중 필리핀에서 원정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튜브에서 ‘TV용느님’을 운영하는 BJ용느(본명 김용남)는 지난 1월 방송 당시 철구가 강원랜드 블랙리스트를 신청했다는 이야기를 주제로 다뤘다.

방송에서 BJ용느는 “철구랑 강원랜드를 함께 다니던 시기가 있었다. 당시 철구는 일찍 방송을 끝내고 강원랜드를 가곤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용느는 “그때(일요일)부터 목요일 넘어가는 날까지 철구랑 강원랜드를 갔다. 결국 돈을 400만~500만원 잃었다”며 “그런데 철구는 도박도 지고 돈도 다 잃어 블랙리스트를 신청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용느는 이어 “저는 거부했지만 철구는 블랙리스트를 신청했다”며 “철구는 2~3년간 강원랜드에 출입할 수 없는 대신 10만원을 받았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철구로 추정되는 남성이 다른 남성 및 여성과 함께 도박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작성자는 "마닐라의 한 카지노다. 철구는 BJ서윤이랑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최근 BJ 서윤과 열애를 인정한 우창범으로 보이는 남성도 보였다. 이 인물은 밝은 주황색 의상에 시계를 차고 있다.

1991년생인 BJ서윤은 아프리카TV에서 토크, 일상, 게임 등을 주제로 방송을 진행하는 BJ다. 현재 BJ서윤의 아프리카TV 방송국은 휴면 상태이다.

아울러 유튜브 채널에도 지난 6월 26일을 끝으로 새로운 영상이 게재되지 않고 있다.

우창범은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그룹 백퍼센트의 멤버로 활동했으며 지난 2016년 9월 팀을 탈퇴했다.

이듬해 그는 버뮤다 멤버로 다시 합류해 유(U)라는 예명을 재데뷔했다. 버뮤다는 지난해 2월 발라드 신곡 ‘이별이더라’를 발표한 바 있다.

철구 도박 의혹에 과거 방송에서 언급한 도박 관련 이야기들이 재조명받고 있다.

철구는 아내인 외질혜와 도박중독 수면 치료를 받기도 했다. 치료사가 “주변 사람들이 도박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할 거냐”고 묻자 최면에 빠진 철구는 나지막이 “해야돼요”라고 답하는 가 하면 최면에 걸렸음에도 “도박을 할 때 기분이 최고조”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했다.

한편 철구는 지난해 10월1일 입대해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