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美 증시, 위안화 불안 경감에 상승…전국 무더위 지속

입력 2019-08-09 06:55


◆미국 증시, 위안화 불안 경감에 상승

미국 증시가 위안화 관련 우려가 줄어들면서 상승했습니다. 간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3% 오른 26,378.1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88%와 2.24% 올랐습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전날 달러당 위안화 환율을 7.0039위안을 고시했습니다. 시장의 거래 수준보다 낮게 설정해 위안화 관련 불안이 확산되지 않았습니다.

◆ LA 인근서 무차별 칼부림 사건 발생

미국 전역이 총격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이번에는 미 서부에서 33세 갱 조직원이 무차별 칼부림 난동을 벌였습니다.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어제 저녁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남쪽 오렌지카운티에 가든그로브와 샌타애나에서 한 남성이 이성을 잃고 주유소와 편의점, 보험회사 사무실 등 10여곳을 돌아다니며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폭력 전과가 있는 이 남성은 샌타애나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나오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삼성, 글로벌 D램 점유율 6분기만에 최고치

삼성전자의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이 6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업황 부진에도 기술 격차를 바탕으로 2위권 업체들과의 차이를 더 벌렸습니다.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 2분기 전세계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점유율 45.7%였습니다. 압도적인 1위로, 전분기보다 매출이 2.7% 줄었으나 점유율은 3.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2017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입니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 이탈리아 부총리 '연정 붕괴' 선언…조기 총선 공식화

이탈리아 연립정부의 한 축인 극우정당 '동맹'의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이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과의 연정 해체와 조기 총선을 공식화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살비니 부총리는 "오성운동과의 정책 견해차를 좁힐 방법이 없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일각에서 절충안으로 제기된 내각 개편이나 전문 관료에 의한 과도 정부 등을 원하지 않으며, 조기 총선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울 최고 35도 등 무더위 지속

오늘은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낮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2∼35도로 예보됐습니다. 서울과 대전, 대구 등지는 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동해안 지역은 내일부터 동풍이 불면서 기온이 차차 낮아져 폭염 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