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연일 기자 ] 8일 새벽 대만에서 규모 6.0의 강한 지진이 발생해 시민 한 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일부 지역에서 정전이 일어나고 열차 운행이 부분적으로 중단됐다.
대만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오전 5시28분께 북동부 이란현 인근 해역에서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타이베이의 한 주택에서는 옷을 걸어 놓은 철제봉이 바닥에 떨어져 60대 여성이 깔려 숨졌다. 대만 전역에서 한때 1만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가 복구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열차 운행이 중단돼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대만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