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입단
한국 여자 축구 3번째
계약 기간 2년·등번호 17번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공격수 이금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금민과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계약기간은 2년이며, 등번호 17번을 달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는 지소연(첼시), 조소현(웨스트햄)에 이어 3번째로 영국 무대를 누비는 한국 여자 선수가 됐다.
이금민은 현대정보과학고와 울산과학대를 거쳐 지난 2015년 서울시청에 입단했다.
2년 동안 57경기에 나서 26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더불어 이금민은 2009 AFC U-16 챔피언십, 2010 FIFA U-17 여자월드컵과 2013 AFC U-19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표팀에서 그는 총 54경기를 뛰고 16골을 넣었다.
이금민은 프랑스에서 열린 2019 FIFA 여자 월드컵에서 여민지(수원도시공사)의 득점을 도운 바 있다.
맨체스터 시티 입단과 관련해 이금민은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 팀에 합류하게 돼 매우 설렌다"면서 "내 가장 큰 장점은 볼 간수 능력이다. 내가 가진 모든 기술과 재능을 활용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