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문재인 대통령 살해 예고' 권총사진 게재한 일베 회원 추적 중

입력 2019-08-07 16:55
'문재인 대통령 살해하겠다' 글 작성한 일베 회원 글 '논란'
경찰, 네티즌 신고 받아 수사 착수…해당 게시글 삭제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 저장소'(이하 '일베')에 권총 사진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라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추적 중이다.

7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일베 게시판에 문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린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3일 오전 2시40분쯤 일베 사이트 게시판에는 권총과 탄창, 실탄 여러 발이 찍힌 사진 등과 함꼐 "문재인 대통령을 죽이려고 총기를 불법으로 구입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다른 네티즌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글이 올라온 당일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게시글에 올린 사진은 2015년 9월 다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왔던 사진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문제의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일베 측으로부터 접속 기록, 가입자 정보 등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