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지효 포착 한남동 유엔빌리지, 방탄소년단·송혜교…유명인 거주지

입력 2019-08-05 18:22
강다니엘 거주하는 한남동 유엔빌리지
지효 드나드는 모습 포착, 목격담 '솔솔'
강다니엘 외에 유명인 많아



강다니엘과 지효의 데이트 장소가 한남동 유엔빌리지 강다니엘의 자택으로 알려지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 강다니엘과 트와이스 지효 모두 "호감을 갖고 만나고 있다"면서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강다니엘과 지효의 열애 소식과 함께 한남동 유엔빌리지 목격담이 흘러나왔다. 지효가 유엔빌리지를 드나들고, 쓰레기를 치우는 장면도 종종 발견됐다는 것.

유엔빌리지는 강다니엘이 전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에게도 요구했던 숙소였다. 강다니엘은 L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관련 분쟁을 했고, 이 과정에서 LM엔터테인먼트 측이 "지난해 10월 강다니엘이 한남동 고급 빌라촌에 살고 싶다고 말해 보증금 9억5000만 원 짜리 새 숙소를 얻어줬다"고 밝힌 바 있다.

유엔빌리지는 한남동의 대표적인 부촌이다.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남대교를 타고 넘어가면 오른쪽 언덕에 보이는 고급주택단지가 유엔빌리지다.

6만평, 800세대 정도로 90만평의 한남동의 6.7%정도 차지하고 있고, 한강변 언덕에 위치해 대부분 주택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유엔빌리지는 일제 강점기 시절 대한제국에 주둔하던 일본인 장교들을 위해, 6.25 전쟁 이후 1950년대 말까지 국내 거주하던 외국인 기술자들을 위한 숙소로 사용됐다.

그러다가 주한미군, 국내 고위 인사들의 자택, 각국 외교 관저들이 대거 들어선 주거지로 탈바꿈하였고, 한때는 유엔빌리지 정문은 주한미군이 통제를 맡아 외부인 출입을 엄격하게 제한하기도 했다. 지금도 출입구가 한개 뿐으로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형이 높고 메인 출입구 외 다른 출구가 없으며 각 가구마다 수십 개의 CCTV가 설치되어 있어 프라이버시 보호가 아주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도 지난해 8월 한남동 유엔빌리지 전용 244㎡를 34억원에 매입해 화제가 됐다. 슈가는 방탄소년단 숙소인 한남더힐 인근인 유엔빌리지에 거처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교도 송중기와 이혼 후 유엔빌리지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교는 송중기와 이혼 전인 올해 초 유엔빌리지에 월세로 들어왔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김태희와 비 부부, 빅뱅 태양과 민효린 부부, 션과 정혜영 부부가 유엔빌리지에 거주하고 있다.

또 유엔빌리지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기일이면 범현대가가 정몽구 회장의 자택인 한남동 유엔빌리지로 모이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고 있다.

또한 롯데, 금호, 두산 등 대기업 회장들도 거주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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