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사 보로노이, 항암 분야 세계적 권위자 자문위원 영입

입력 2019-08-05 11:05
수정 2019-08-05 11:13
신약개발 전문 기업 보로노이는 미국 하버드 의대 파시 야니(Pasi A. Janne) 교수와 캐나다 토론토 의대 릴리안 시우(Lillian L. Siu) 교수를 과학자문위원회(SAB) 위원으로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파시 야니 박사는 하버드대 다나파버 암센터 교수로 재직하며 3세대 폐암 신약인 ‘타그리소’의 임상을 주도한 폐암 치료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다. 그는 암 발생의 원인이 되는 돌연변이 유전자 ‘RET 퓨전’ 치료제 개발 중 미국 일라이 릴리에 80억 달러에 인수된 록소 온콜로지, 돌연변이 유전자 KRAS 타겟 치료제를 개발중인 미라티 테라퓨틱스에 이어 세번째로 보로노이의 SAB 위원직을 수락했다.

릴리안 시우 박사는 21년간 200건 이상의 고형암 임상 경력이 있는 항암 임상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이사를 거쳐 현재 미국 암학회(AACR)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면역항암제 캐나다 임상 컨소시엄을 대표 주관하고 있다.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는 “임상 분야 권위자인 파시 야니 박사와 릴리안 시우 박사를 SAB 멤버로 위촉해 보로노이 항암 파이프라인의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항암제 연구개발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야니 박사는 “보로노이의 파이프라인 개발 능력은 뛰어나다”며 “성공적인 임상 개발을 위해 보로노이의 SAB로 신약개발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