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05일(10: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공사(KIC)는 신임 투자운용본부장(CIO·부사장)에 박대양 전 사학연금공단 자금운용관리단장을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고려대 경영학과와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친 박 신임 본부장은 1987년 삼성생명보험에서 운용역으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새마을금고연합회 투자전략팀장, 알리안츠생명보험 자금운용 실장(CIO) 등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사학연금공단 CIO로 재직하는 등 해외투자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투자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희남 KIC 사장은 “박 신임 본부장은 보험사 및 연기금 등 자기 책임하에 자산을 운용하는 기관의 CIO를 오래 역임하며 투자 전문성은 물론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과 높은 도덕성을 갖춘 적임자”라며 “앞으로 해외투자와 관련한 자산운용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KIC가 세계 최고의 국부펀드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IC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외환보유고를 위탁받아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국부펀드 운용사다. 지난해말 현재 1316억 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