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얇은피만두', 3개월만에 300만 봉지 판매

입력 2019-08-02 15:17
수정 2019-08-02 15:17

풀무원식품은 지난 3월 출시한 '얇은피꽉찬속 만두'가 출시 3개월 만에 300만 봉지 이상 팔리며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서 종합 2위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풀무원은 이 제품을 출시하자마자 4월 국내 냉동만두 시장점유율이 4.0%포인트 올라간 15.6%를 기록했다. 6월에는 17.4%까지 상승했다.

풀무원은 "이 추세라면 3분기에는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서 2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얇은피꽉찬속 만두는 한 달 평균 100만 봉지 이상 팔리고 있고, 월 판매량도 늘어나고 있어 올해 1천만 봉지 고지를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

얇은피꽉찬속 만두는 시판 냉동만두의 일반적인 만두피 두께(1.5㎜)의 절반인 0.7㎜ 초슬림 피를 가지고 차별화했다. 얇은 피를 적용했지만 군만두, 찐만두, 물만두 등 다양한 조리법에 적합하게 생산됐다. 또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등으로도 조리할 수 있다.

홍세희 풀무원식품 FRM(Fresh Ready Meal) 사업부 제품매니저는 "최근 국내 냉동만두 시장이 정체돼 있지만 '얇은피 혁신'으로 전체 만두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