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00억원 돌파 '누적 수강생 수 12만명
"장기적으로 기존 대학교와 대학원을 대체할 것"
성인 실무교육 기업 패스트캠퍼스가 1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데브시스터즈벤처스, 밸류시스템자산운용, 스카이워크자산운용, 서울투자파트너스, 우리기술투자, 패스트트랙아시아 등 총 7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누적투자금액은 180억원이다.
패스트캠퍼스는 오프라인 파트타임 교육, 풀타임 취업연계 교육, 온라인, 외국어, 기업교육 등 성인 실무교육에서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패션디자인, 웹콘텐츠, 미용 등 정보의 비대칭이 존재하는 직업군에 걸맞은 교육 콘텐츠 플랫폼 ‘콜로소’를 출시했다.
매출은 설립 이후 매년 두 배씩 늘어 지난해엔 200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수강생 수는 약 12만 명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데이터사이언스, 프로그래밍 등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들을 현직 기술자를 초빙해 가르치자 직장인 수강생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설명이다.
박지웅 '이강민 패스트캠퍼스 공동대표는 “시험 점수와 합격 여부에만 치우쳐 있는 국내 교육 시장의 구조를 고객 중심, 수요자 중심의 콘텐츠 비즈니스로 바꿔나가며 장기적으로 기존 대학교와 대학원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